취약계층의 아이들이 보다 나은 학습환경에서 배움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공부방을 꾸미는 이날 행사에는 광주재능기부센터 하상용 대표, 장우철 사무처장, 박미경 사무국장, 행복한도배장판 배종순 대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문창인 광주센터장, 사회복무요원으로 구성된 재능기부동아리 ‘더좋은 친구’ 하비 등이 함께 했다.
이번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주인공은 세 남매의 장남인 초등학교 4학년 김현석(가명) 군. 편부 가정의 장남인 김현석 군은 어머니가 가정불화로 아버지와 별거하게 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아버지와 할머니의 보살핌 속에서 어린 두 동생을 늠름하게 챙기는 장남이었다. 이날 행사는 현석이가 앞으로 공부에도 전념할 수 있도록 공부방을 선물해주고 싶었던 아버지의 신청에 진행됐다.
공사는 세 남매를 위한 공부방 만들기에서 그치지 않고, 오랫동안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집안 전체의 장판과 벽지를 뜯어내 새로 도배를 하고 장판을 들여놓았다. 도배 작업이 끝난 뒤에는 수납공간과 책상, 매트리스를 새로 들여놓았다.
이날 공부방 만들기에 참가한 사회복무요원 김종현 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활동하면서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보게 된다”며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재능나눔 문화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랑방은 지역 나눔문화 실천의 의미로 씨앗기금 1억3000만 원을 출연, 2013년부터 아이들의 희망의 꿈터인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랑의 공부방’은 현재까지 총 80곳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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