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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봄철산행과 안전사고 예방 - 목포소방서 현장대응단 박인숙
  • 기사등록 2016-03-25 08: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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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계절이 성큼 다가옴에 따라 사람들의 야외활동도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하고, 그 중에서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등산은 불규칙한 걸음걸이를 통해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쓸 수 있게 하고, 근력이나 지구력, 심폐력 등을 강화 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젊은 사람들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았다.하지만 무턱대고 산행을 하다가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래서 즐거운 봄철산행을 위해 시민들이 지켜야 할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자기 체력에 맞는 등산을 해야 한다. 겨울 내내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힘든 등산을 하면 많은 체력 고갈로 근육 이상과 아울러 관절 등에 무리로 부상을 당할수 있기에

남들이 간다고 무작정 따라가는 등산 보다는 체력에 맞는 등산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산은 일반 평지와는 달리 일교차와 기온변화가 심하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할뿐만 아니라 낮에도 돌풍과 비바람등 불규칙한 날씨 때문에 실제 체감온도는 더 춥게 느껴진다. 게다가 산에서는 돌풍 및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여벌의 보온의류는 필수적이다. 산악사고가 나면 대부분 저체온증으로 사망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셋째, 요즘과 같이 비가 자주내리는 봄철산행은 길이 미끄러워 하산시 미끄러져서 인대 및 발목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이 발생되는바 미끄럽지 않은 신발 착용과 체력고갈에 따른 음료수나 간단한 간식거리와 산행 시간에 따른 적당한 휴식도 중요하다.

 

이런 준비에도 불구하고 산행 중 안전사고 발생 시에는 정확한 신고요령을 숙지하고 기본적인 응급처치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전국 국립공원등 대분분의 등산로에는 산악사고에 대비한 산악위치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산악 위치표지판을 이용하여 정확한 신고를 해준다면 구조대와 구급대가 보다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 및 조치가 가능하고, 또한 비상약품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등산객들은 구급함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상의 기본적인 봄철산행의 유의사항들을 알고 등산을 하신다면 보다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만약의 사고 발생 시 정확한 신고와 아울러 비상약품함을 잘 활용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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