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북구, 설 명절 맞아 온정의 손길 ‘잇따라’ - 각동 기관 및 자생단체, 개인, 익명의 독지가 까지 동네 곳곳에서 훈훈한 기…
  • 기사등록 2016-01-31 12:51:46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의 설 명절 분위기가 지역 주민들의 연이은 이웃사랑 온정의 손길로 그 여느때 보다 따뜻하다.

 

31일 북구에 따르면 설 명절을 맞아 공동모금회 지정기탁과는 별도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이웃을 돕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각동 자생단체, 금융기관, 종교단체, 행정기관, 약국, 병원, 개인 등 다양한 주민들의 참여가 끊이질 않고 있으며, 본인이 직접 만든 음식과 백미, 떡국떡, 과일, 온누리 상품권, 제수용품 등 후원품 또한 다양하다.

 

특히 익명의 독지가 기부 사연도 눈에 띈다.

 

지난 26일 일곡동에 거주하는 모 주민은 자녀들이 1년간 모은 동전 13만여 원이 담긴 저금통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동주민센터에 기부했다.

 

신분 밝히기를 꺼려하는 그녀는 “자신도 불과 얼마전까지 형편이 어려워 사랑의 열매 후원을 받았었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의 고마운 마음에 자녀들이 스스로 동전을 모으기 시작했고,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더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기부 배경을 밝혔다.

 

그리고 시장 한복집에서 삯바느질로 생계를 꾸려가는 한 할머니는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틈틈이 모은 쌈짓돈 15만 9000원을 운암2동주민센터에 기부했다.

 

또한 조손가정 및 소년·소녀 가정에 전달되었으면 한다며 화장품 세트 81개를 익명으로 북구청 복지정책과로 보내오기도 했다.

 

이러한 훈훈한 사연들은 주민들의 땀과 정성과 사랑이 배어있는 십시일반 공동체 정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고 북구는 설명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설 명절이 오히려 부담과 외로움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 주민 여러분들의 훈훈한 사연이 북구를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고 있다”며 “형편이 넉넉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돕기에 적극 동참해 주신 주민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설 명절을 맞아 2월 1일부터 5일까지 송광운 북구청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생활시설, 노인요양시설 등 관내 28개 사회복지시설을 위문하고, 공동모금회와 연계, 관내 어려운 이웃 5600여 세대에 생필품 등을 지원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15709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