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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감동하는 시책으로 제주 재창조를 - 김지사, “무엇으로 먹고살 것인가 구상해달라\"
\"선심성 예산은 전혀 없…
  • 기사등록 2008-12-08 0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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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8일 내년도 도정운영 기조인 \'우리와 세상이 감동하는 제주 재창조의 해\'에 부합하는 시책 발굴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8시30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년도에는 경제분야는 \'강하게 도전하는 경제\', 행정분야는 \'성과를 창출하는 행정, 일반사회 분야는 \'믿음을 나누는 사회\'를 구현해 나가고자 하므로 이를 위해 실국별로 캐치프레이즈와 목표를 설정하고 \'호시우보(虎視牛步)\'라는 고사성어를 유념해 매서운 눈으로 뚜벅뚜벅 전진하는 자세로 정책을 추진해 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정부정책 방향의 기조가 \'일자리 창출\', \'재정 조기집행\', \'소비 진작\'이기 때문에 도정도 이에 맞춰 나갈 것이므로 유념해서 정책기조로 삼아나갈 것\"을 요구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정부의 광역경제권 계획에 따른 지역발전 종합계획 등에 각별한 관심으로 도의 상황이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여러 프로젝트 말고 새롭고 창조적인 프로젝트를 고민하기 바란다”며 “제주가 무엇을 해서 먹고살 것인가 하는 나름대로 구상을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또 김 지사는“최근 언론을 통해 국회의원 보수도 10% 삭감하겠다는 보도도 있었다”면서 “도정도 의지를 가지고 공무원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협조하는 차원에서 하위직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도정의 있는 그대로를 설명해 알리고 잘못 알려진 것은 바로잡을 수 있는 \'대화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요구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데 공직자 및 가족이 앞장서 달라”며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을 주문했다.

특히 “여성공직자모임 회장 등을 통해 이웃돕기 운동을 강력하게 확대해서 추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도의회 예결위 예산심의와 관련해서 김 지사는 실국장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언론에서 선심성예산 삭감이라고 보도가 되는데, 과연 어느 것이 선심성 예산인지 생각해보기 바란다\"며 \"보는 시각에 따라 완급·중요성에 이견은 있을 수 있으나, 보도되는 사항들을 살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이 날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예산 삭감 내용을 보면 빚을 상환하기 위한 예산 79억원과 용암해수사업 50억원, 고용장려예산 1억원 등으로 선심성 예산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액 삭감된 용암해수 사업과 관련 김 지사는 “용암해수 사업에 대한 설명이 미흡했던 것 같다”며 “예결위에서 도의원과 의논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데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예산편성이 돼야 한다”며 “도의회도 그 점을 알고 있을 것으로 믿으며 예결위를 통해 조정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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