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의원이 지난 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수명을 다한 양당중심 정치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허물어내고 이제 백지 위에 새로운 정치지도를 그려내야 한다며,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새로운 정치질서 구축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향후 행보에 대해 안철수 신당 합류 여부 등을 포함해 오늘부터 생각하고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해,
신당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금까지 계속된 탈당 움직임에 오늘 김한길 의원의 탈당까지 더해지면서 한때 129석을 차지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소속 현역의원은 118명으로 줄었다.
김한길 의원을 깃점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총무 등 비노계 의원들의 탈당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