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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충격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완도의 경쟁력이고 생명력입니다.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김종식 완도군수가 노화를 방문한 자리에서 주민들에게 한 말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김 군수가 이런 말을 했을까?
그간 완도군에서는 최경주프로 CF제작, 명예면장 공모와 대도시 홍보판촉 전략, 전복주식회사 설립 추진 등 전복의 전 국민 식생활 대중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드라마 식객을 통한 홍보로 금년 추석을 전후해서는 전복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대박을 터뜨렸다.
이와같이 지상파 홍보 효과를 몸소 체험한 어민들이 전복을 테마로 한 드라마를 노화도에서 촬영 방송토록 하기 위하여 자율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모금 활동을 전개한 결과 11월 한달 동안 양식어가는 물론 사회단체, 각마을 어촌계 그리고 관외 향우 등으로부터 십시일반 7천3백만원의 협찬금이 모금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김종식 군수는 지난 27일 노화읍을 방문, 주민과의 목요데이트에서 “이런 민간주도의 자율적인 사례는 전국 240여개 지자체에서 처음 있는 일로써 신선한 충격이자 대단한 의미를 갖는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 그 자체로도 충격적인 엄청난 홍보 효과와 소비자 신뢰로 이어져 전복 판매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라고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최현국 추진위원장은 “올해 12월 중순까지 모금운동을 전개한 후 방송국 섭외와 행정적 지원요청 등 본격적인 전복알리기 드라마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