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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방 주권 지키기 의원모임 성명서
  • 기사등록 2015-11-13 15: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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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을 위한 ‘여야 지도부 협상’이 끝내 결렬돼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을 넘기게 됐다. 4차례에 걸친 담판에서 여야 지도부는 기존의 입장만을 반복했을 뿐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밤을 새워 협상에 임해야 함에도 여야 지도부는 단 몇 십 분만으로 마지막 협상을 끝내버렸다. 추가 회동마저 없다는 무책임한 발표는 과연 여야 지도부가 선거구 획정을 위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반문하게 한다.

 

우리 농어촌 지방 주권 지키기 여야 의원들은 400만 농어민의 주권과 대표성을 지키기 위해 분투해왔다. 41일의 국회 로텐더홀 농성을 시작으로 2차례 대규모 상경집회를 가졌으며, 더 이상 물러 설 수 없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양당 대표실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우리가 농어촌 지방의 주권과 대표성을 지켜달라고 요구할 때마다 여야지도부는 ‘농어촌 지방을 배려하겠다’고 답해왔다. 지난 10월 5일 여야 원내 대표는 선거구 획정에서 농어촌 지방을 지켜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합의했다.

 

하지만 선거구 획정을 위한 그 어떤 협상 과정에도 우리의 정당한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는 농어촌의 주권과 대표성이 지켜지길 간절히 염원한 400만 농어민에 대한 배신이자 기만이다.

 

우리 농어촌 지방 주권 지키기 의원모임은 400만 농어민의 뜻을 받들어 다시 한 번 여야 지도부에게 강력하게 촉구한다.

 

하나, 여야 지도부는 하루라도 조속히 선거구 획정 논의에 진정성을 갖고 임하라!

 

하나, 여야 지도부는 농어촌과 지방의 지역 대표성 확보를 위한 선거구 획정 기준을 마련하고, ‘농어촌‧지방 특별선거구’ 도입을 즉각 수용하라!

 

여야 지도부는 농어촌‧지방의 의석수가 단 1석도 줄어들지 않도록 농어촌 지방의 주권과 대표성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즉각 마련하기 바란다. 400만 농어민의 뜻과 민심을 귀담아 듣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하기 바란다.

     

2015년 11월 13일

「농어촌 지방 주권 지키기 의원모임」 국회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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