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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대봉감이 영암무화과에 이어 영암지역에서는 두번째로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됐다.
2007년 2월 금정농협을 중심으로 대봉감생산자들이 영암대봉감생산자단체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산림청에 임산물 지리적표시 등록 신청 후 1년6개월만인 지난달 25일 산림청 지리적표시 제17호로 등록되었다.
이에 따라 영암대봉감은 생산에 따른 원산지 보호뿐만 아니라 품질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암 금정대봉감은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봉감보다 당도가 높고 쫄깃쫄깃하며 단맛이 풍부하고 비타민C 성분이 많다. 또 열량이 높고 탄수화물, 단백질의 영양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814농가 527ha에서 년 간 5,442톤을 생산하고 있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산물 및 가공품의 명성, 품질, 특성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서 기인할 경우 그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제도로 등록신청자 외에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농산물품질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