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전남 고흥 흥양농협(포두면‧조합장 송기재)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학교급식 친환경 쌀 공급 대상학교인 서울특별시 관악구 상계초등학교와 노원구 난우초등학교, 광주광역시 서구 화운유치원에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벼베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벼베기 체험 기념촬영(이하사진/흥양농협 제공) 이번 체험행사를 한 벼 경작지는 지난 5월말경 각 학교별로 체험을 위해 마련한 논에 친환경 우렁이 농법을 위해 모내기를 하고 우렁이를 방사해서 학생들이 스스로 키운 벼를 수확하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벼를 직접 낫으로 벤 벼를 재래식 탈곡기인 홀태를 이용해서 탈곡한 다음 간이도정 기계를 이용해 현미를 도정하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토록 했다.
홀태(재래식 탈곡기)로 벼에서 낱알 분리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쌀 수확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가꾼 쌀을 수확하는 기쁨을 느끼며 당일 도정한 쌀로 학교 급식소에서 밥을 지어서 먹는 등 도시 어린이들이 벼농사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농업을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쌀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하는 시간이 되었다.
송기재 흥양농협 조합장은 “우리쌀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친환경 쌀 공급과 체험행사를 더욱 확대해서 농촌과 도시 어린이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고 나아가 우리쌀의 우수성도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