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 (청장 김남성) 은 지난 9월부터 2개 월 동안 출입국위반사범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모두 158명을 적발, 이 중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하였다.
유형별로는 체류자격외 활동사범이 146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국제위장결혼사범 12명 등 순이다.
전남지역 모 대학에 유학생 신분으로 한국에 입국한 중국․베트남 유학생들은 정규수업시간에 등교치 않고 광주 하남․소촌․평동 공단 등에 취업하는 등 체류자격외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유학생들은 대부분 학업을 위한 목적보다는 한국으로 입국하여 돈을 벌기위한 수단으로 유학을 이용한 것으로, 아예 학교를 이탈 소재파악이 안되는 경우도 있고 공단 부근에서 자취를 하며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대학 학사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찰은 중국여성을 한국에 입국시키기 위해 위장결혼 알선브로커 A씨를 통하여 국제위장 결혼한 한국인 B씨는 위장결혼의 대가로 500만원을 받고 중국여성 C씨와 위장결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달아난 브로커 A씨와 위장결혼혐의가 있는 또 다른 중국여성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양극화로 생활이 궁핍한 내국인들과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한국행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의 증가로 알선브로커들이 활개 치면서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동남아까지 불법 입국이 확산되는 추세지만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범죄는 작년에 비해 감소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