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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추석대목 앞두고 날벼락 맞은 양식어민 - 적조로 양식넙치 폐사 눈 덩이 처럼 불어나
  • 기사등록 2015-09-15 18:20:25
  • 수정 2015-09-15 18: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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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 연안에 몰아닥친 적조현상으로 인해 피해예방을 위해 민‧관이 황토투하 등 사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 또한 눈 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양식어업인과 관계기관 등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양식수조에서 폐사한넙치(이하사진/강계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군 금산면 중동목넘길 앞 해상에 지난 10일 오전부터 적조가 밀려오기 시작해 군과 수협, 어민들이 황토를 살포하는 등 방제작업에 나섰다.

양식장 주변해역에서 황토살포작업을 하고 있는 선박들


또한, 남서해수산연구소, 도 해양수산과학원 고흥지원, 고흥군, 고흥군수협, 금산면 등이 나서서 수산양식물 피해원인과 피해액 산정을 위한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민․관 합동으로 방제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중건씨의 넙치 육상수조양식장

실제로 고흥군 관내 해역인 도양읍(장예, 잠두), 금산면(월포, 오천, 우두, 옥룡, 금장, 신촌, 금진), 도양읍(소록) 동 일대의 해역에서는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720~4,100㎖가 검출되고 있다.

폐사된 넙치를 수거해 운반하고 있다

고흥군의 조사결과 육상수조양식장인 금호수산(56․이중건․금산면)의 경우 수조면적 2천2백㎡에 넙치 9만미를 양식하고 있는데 10일 아침부터 오후3시경까지 만 넙치성어 3천5백여 마리와 중간 및 치어 3천여 마리가 폐사해 1천2백여 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건 대표는 넙치양식 15년째로 연간 4억5천만 원에서 5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데 이번 같은 피해는 지난 2001년도에 이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됐다며 다행히 올부터는 재해보험에 가입을 해 조금은 안심이 되지만 그래도  보험처리가 신속히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바랬다.

차종훈 수협조합장

한편, 고흥군수협 차종훈 조합장은 “그동안 양식어가를 찾아다니며 재해보상보험 가입을 유도해 대다수 어업인들이 피해발생시 수혜를 받게 되었으나 아직도 전복양식 어업인들의 보험가입이 미미해 피해발생 시 우려가 된다며 방제작업과 어업인 피해 구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토살포작업
아무튼 고흥군 일부해역에서 발생한 이번 적조피해는 생선의 소비가 가장 많을 추석명절 대목을 앞두고 있어 양식어민들이 입는 경제적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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