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남도문화제 성료 - 보성군 북소리예술단 ‘물레야 물레야’ 일반부 으뜸상
청소년부 으뜸상…
  • 기사등록 2007-11-03 05:39:00
기사수정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 기원과 남도 민속예술의 계승발전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34회 남도문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일 전남도와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제34회 남도문화제는 전남도내 22개 일선 시군 42개팀 2천여명이 열띤 민속경연을 펼친 결과 일반부의 경우 보성군 북소리예술단의 ‘물레야 물레야’가 으뜸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소년부는 신안 비금중고의 ‘비금뛰기 강강술래’가 최우수상인 으뜸상을 차지했다.

예향 전남의 대표 민속예술잔치인 남도문화제는 현대문화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선조들의 얼을 느끼고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느낄수 있는 기회제공을 통해 애향심 고취 및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대하기위해 올해 청소년부를 신설했다.

이번 경연에서 각 시군은 특색있는 주제를 발굴, 원형 재현에 중점을 두면서 멋과 흥이 어우러진 한마당 종합문화축제로 승화시켰다.

중앙민속학회 김선풍 회장 등 중앙과 지방의 관련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민족의 전통성과 복식, 연희도구 등의 사실적 고증의 충실성, 민족의 예술성, 연희성 및 문화창달의 기여도, 해당지역 주민 및 학생의 참여, 관중의 호응도 등을 고려해 으뜸상과 최우수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선풍 심사위원장은 특히 “보성군 북소리예술단의 ‘물레야 물레야’는 남도 여인들의 삶의 애환이 표출된 일노래 길쌈소리의 하나로 고령의 연희자와 70여명의 현지주민들이 펼친 연희성이 돋보였다”면서 “완성도 높은 소리와 다양한 소품들의 재현을 통해 향토 특성과 연출력이 뛰어난 작품이었다”고 평가했다.

신안 비금중고의 ‘비금뛰기 강강술래’는 강강술래의 원형인 남녀 혼성놀이적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청소년답게 활기차고 다양한 민속놀이의 춤과 민요를 신명나게 연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함께 올해 경남 사천에서 열린 전국민속예술제에 전남도 대표로 참가했던 영광 옥당골 들노래팀은 일반부 은상을, 목포 영흥중 남도들노래는 청소년부 아리랑상을 수상했다.

으뜸상으로 선정된 보성 북소리예술단의 ‘물레야 물레야’와 신안 비금중고의 ‘비금뛰기 강강술래’는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4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전남도 대표로 참가한다.

전남도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남도문화제가 전통 민속예술을 재조명하고 원형을 재현함으로써 남도문화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 지역간의 친선과 결속을 다지는 도민 화합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내년 제35회 남도문화제는 순천에서 열린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147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강진 보랏빛 코끼리마늘꽃 세상 놀러오세요
  •  기사 이미지 ‘2024 부산모빌리티쇼’ 부산국제모터쇼의 새로운 시작이 되다.
  •  기사 이미지 서구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초청 아카데미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