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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우리음식연구회(회장 김호심)는 지난 11월 11일(화) 다압면 콩재배농가에서 전통 메주를 쑤었다. 광양시우리음식연구회는 지역의 농특산물을 이용한 음식개발, 향토음식, 전통음식을 익히기 위해 3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는 발효음식을 공부하였다.
회원들은 절구통에 푹 삶은 콩을 찧으며 어렸을 때 추억이 떠오른다며 처음엔 메주가 정말 못생겼는데 할수록 모양이 예쁘다고, 된장은 콩으로 담근 우리 고유의 발효 식품으로 그 집의 음식 맛은 장맛이라는데 섬진강변에서 만든 메주로 내년에 장을 담그면 모두들 음식 맛이 좋겠다고 하였다.
간단히 장 만드는 법을 소개하면 맛있는 장을 담그려면 좋은 콩을 골라 메주를 잘 띄워야 하는데 메주는 보통 입동(立冬)을 전후해 쑨다. 솥에 잘 삶아 물기를 뺀 후 절구에 찧어 나무틀에 넣어 메주 모양을 만든다. 짚을 깐 상자에 메주를 넣어 따뜻한 온돌방에 두어 잘 뜨게 한다.
겨우내 잘 띄운 메주는 정월(혹은 2월, 3월)에 장을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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