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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지역대표도서관 \'한라도서관\' 개관 - 도 단위 종합자료 수집·정리사업 등…외국어자료실 등 특성화
  • 기사등록 2008-11-13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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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지역대표도서관인 한라도서관이 13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2006년 개정된 도서관법에 따라 전국의 광역 시·도별로 대표 도서관을 두도록 한 이후 처음으로 신축된 한라도서관은 제주시 오라2동 부지 2만2820㎡에 국비 12억원과 도비 63억원 등 모두 75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501㎡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층은 일반자료실과 제주문헌실, 시청각실, 강의실이 설치됐으며, 1층은 어린이자료실과 전시실, 멀티미디어자료실 등이, 2층은 외국자료실과 보존자료실, 문예예술사랑방, 역사관 등이, 3층은 납본자료실과 제본실 등으로 각각 꾸며졌다.

도서관을 감싸는 외부의 소나무 숲에는 운동기구를 배치한 휴식공간과 산책로 등이 만들어졌다.

한라도서관은 도 단위의 종합적인 자료를 수집, 정리하는 기능 외에 우당도서관, 탐라도서관 등 도내 14개 공공도서관과의 협력 및 지원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한라도서관은 특수시책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친외국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외국인은 물론 도민과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영어자료실을 갖췄으며, 외국대사관 코너도 설치돼 앞으로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 영어권 8개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운영한다.

한라도서관은 개관에 앞서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4만여권의 일반, 어린이, 외국, 녹음도서 등을 확보했고, 제주관련 향토 문헌도 6,600여권을 수집했다.

한라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 도민들이 희망하는 장서를 우선 확충하고 도민의 지식과 정보수요 충족은 물론 평생교육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중점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라도서관의 일반자료실과 제주문헌자료실은 오전 8시∼오후 10시(토·일요일 오전 9-오후 8시)에 개관하며, 기타 자료실 및 시설은 오전 9시-오후 6시에 개방한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개관식에는 김태환 지사와,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한상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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