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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남포미술관, 호남화단의 원로 김재형 화백 초대전 개최 - 8월 30일가지 1980년대 작품부터 근작까지 34점 전시돼
  • 기사등록 2015-07-23 07: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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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남포미술관(관장 곽형수. 고흥군 영남면)은 7월 22일부터 8월 30일까지 40일간 <김재형 초대전-자연·삶·신앙>展을 개최한다. 

'이화에 월색하고'-김재형 작(이하사진/남포미술관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매년 중견·원로 작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남포미술관 초대작가’ 展으로, 평생을 후진양성에 힘써 온 교육자이자 이 지역 화단의 원로인 김재형 화백을 초대했다.

김재형 화백은 오십여 년을 작업에 천착해 온 서양화가로서, 타고난 예술가적 감성과 색채감각으로 자연과 삶, 신앙이라는 주제를 독자적인 화풍으로 펼쳐내어 왔다. 

'고향'-김재형 작

아름다운 풍경들과 그 속에 담긴 소박한 이야기들, 그리고 종교적인 주제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 편의 서정시를 읽는 듯한 그의 작품은 강렬한 색감과 두터운 마티에르가 더해져 깊이와 무게감을 느끼게 한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김재형 화백이 오랜 숙고 끝에 선정한 대표작들로서, 1980년대 작품인 ‘불갑사 풍경’부터 근작인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등 회화 34점이 전시된다.

'하경'-김재경 작

곽형수 관장은 “이번 전시는 쉼 없는 열정으로 예술혼을 불태우며 걸어온 김재형 화백의 화업인생을 조명하는 전시로서, 1980년대부터 근작까지 이어온 작업의 흐름을 한 눈에 만나볼 수 있다.”며,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재형(金載衡·76) 작가는 전북 순창 출생으로, 조선대학교 미술학과와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전일미술관, 조선화랑, 가톨릭 화랑 등 10여 회의 개인전과 한국·프랑스 현대회화전, 세계미술교류협회전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했다. 

'은총'-김재경 작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1996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 및 집행위원을 역임했고 광주비엔날레 창설 공헌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교육자로서 호남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를 거쳐 호남대학교 예술대학 학장을 역임하며 평생을 미술교육계에 헌신해  2005년 녹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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