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일 부회장(서울의대 교수) 등 전문가 3명과 기생충검사 전문요원 4명으로 구성된 이번 사업단은 현지 사업수행기관인 미얀마 중앙 보건부 산하 국립보건 연구소(NHL)의 기생충검사실에 검사장비 5종 6대 및 빈혈치료제, 소모품 등을 지원하였으며, 학교보건실 인프라 구축을 위해 비만도측정기 10대 및 구강교육을 위한 치아, 칫솔 모형 등을 지원하였다.
사업단은 국립보건연구소(NHL)와 협력하여 3개 사업지역(Hlaing-thar-yar, South Dagon, North Dagon) 10개 학교 학생 1,254명 및 인근 지역 주민 932명을 대상으로 기생충감염률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학생 32.2%, 지역주민 24.1%에서 회충과 편충의 감염률이 높게 나타났고,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요충검사에서는 44.0%의 감염률과 22.0%의 빈혈 유소견을 보였다.
지난 2월, 3개 사업지역 81개 학교 73,050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충약품을 투약 하였음에도 이번 결과에서 감염률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이는 재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되며, 이에 사업단은 학생들의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5개 학교에 정수시설을 지원하고 개인위생 및 환경개선, 구충약품의 정기적인 복용 등 기생충질환예방 보건교육을 통한 건강생활실천을 권고하였다.
또한 사업대상지역 학교 학생 및 주민을 대상으로 금번 사업비로 지원한 보건교육자료 포스터 1,000부, 리플렛 1,000장, 입간판 12개, 티셔츠 1,200장을 배부하고 빔 프로젝트를 활용한 동영상을 상영하여 손씻기, 기생충관리 및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보건교육을 실시했으며,
사업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현지 지역병원 기생충 실무자 및 사업관계자를 대상으로 개발도상국의 기생충 감염현황 및 기생충 감염의 진단법 등 기생충관리 역량강화 교육도 실시하였다.
건협 조한익 회장은 “미얀마 학생 지원사업(1차, 2013~2015년)이 올해로 종료되지만, 2차(2016~2018년) 지원사업으로 연계하여 건협 기생충관리사업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얀마 초등학생의 기생충질환 및 빈혈관리를 통한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미얀마에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봉사단원을 파견하여 사업협력기관인 국립보건연구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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