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은 2007. 11. 1(목) 고흥 공설운동장에서 군민 3만명, 향우 2,000명 등 총 3만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3회 고흥군민의 날 기념식 및 화합 한마당 잔치를 성대하게 치뤘다.

이날 군민의 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관내 초등학생 100여명의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무형문화재인 금산월포문굿의 신명나는 우리가락이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찰악대를 필두로 시작된 입장식에서는 우주센터, 조선타운유치, 관광자원홍보, 외국인 여성이 자국의 전통의상 차림으로 입장하는 등 다양한 행태의 가장행렬이 눈에 띄었으며 기념식에서도 군민위주의 행사를 위해 기념사, 축사 등을 모두 생략하고 대형스크린을 통한 군수, 향우회장, 시장상인, 초등학생 등 각계 10여명의 군민들이 축하 메시지를 방영하여 군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고흥군수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태풍 나리로 인한 시름을 다 털어 내고 웃고 즐기는 가운데 고흥발전을 위한 화합의 잔치가 되길 바라면서, 고흥은 머지않아 이름처럼 흥하고 높이 오르는 잘사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군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이번 군민의 날 행사로 치러진 경기종목은 과거 지나친 승부위주의 경기종목을 배제하고 군민이 웃고 즐길 수 있는 화합 위주의 명랑경기를 선보여 군민 화합의 한마당잔치로 개최되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으며, 전국판소리 경연대회, 고흥관광사진전, 고흥 8품9미10경 전시․품평회, 모형로켓발사대회, 천경사 화백미술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끝으로 진행된 군민화합 한마당에서는 고흥 우주센터를 노래한 인기가수 김오라를 비롯 류기진 등 고흥출신 가수 4명이 찬조 출연하여 군민들과 신명나는 화합의 잔치가 어울어져 모두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