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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증후군’치료보다 예방이 중요 - 나주지역 2천3백여 농가 농민들. 어깨결림 요통 등 ‘농부증’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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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1-12 1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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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시설재배(비닐하우스)농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방 농부증후군 예방교실을 순회 운영하는 등 농촌지역 농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농부증후군 완화에 발벗고 나섰다.

나주시 보건소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일까지 3주 동안 관내 남평읍과 산포면, 왕곡면 등 시설채소재배농가가 밀집해있는 지역의 농민들을 대상으로 해당면 자치센터회의실에서 한의사와 기공체조 전문강사를 투입, 농부증후군 예방교실을 운영했다.

나주시의 경우 지난해말 기준으로 2천3백여 농가에서 총 837.6㏊의 시설채소를 재배하고 있으나 이들 대부분의 농민들이 사실상 농한기 없이 연중 일을 해야 하는 환경에 처해 있어 만성퇴행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농부증은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민들에게 주로 많이 나타나는 정신 신체적 장애증상군을 통칭하는 것으로, 주요증상은 어깨결림(79%), 요통(78%), 무릎통증(72%), 어지러움증(60%), 손발저림(42%), 불면증(38%), 호흡곤란(33%), 복부팽만감(32%)순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농민들의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통증 호소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나주시보건소에서는 지난 10월 27일부터 관내 시설재배 농가가 가장 밀집된 3개 지역을 순회하며 한의사의 진맥, 통증완화 요법교육 및 상담, 물리치료 등을 하며 주민건강증진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또한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유도하기 위하여 특별 제작한 경침(목침)과 걸음걸이를 통하여 건강을 회복하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생보법용 양말을 배부 하는 등 우리민족의 전통 한방요법으로 주민 건강증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희 나주시 보건소장은 “농부증 완화를 위해서는 열중증 예방을 위한 주기적 휴식이나 농약 폭로 예방을 위한 보호구 착용, 운동을 통한 체력강화 및 빈혈 예방책 등이 절실하다”며 “작업환경 개선과 발병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으며 시민 스스로가 운동생활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조성 건강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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