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높아지면서 여름철의 불청객인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산업현장에서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여름철에 유독 질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기온이 상승하고 비오는 날이 많으면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맨홀이나 저장탱크와 같은 밀폐공간에 산소가 부족해지고 유해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별도의 안전조치 없이 작업하면, 산소결핍에 의한 의식 상실이나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으로 사망하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밀폐공간의 질식사고로 17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0년 20여명에 불과하던 질식사고 사상자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여름철에 발생하는 사고는 맨홀, 오폐수처리시설 보수작업 등에서 자주 발생하며,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전체의 44.6%를 차지해 질식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다고 한다.
또 질식사고의 사망자 10명중 1명은 밀폐공간에 쓰러진 동료를 구하려고 내부로 들어갔다가 쓰러져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밀폐공간의 질식사고를 예방하려면 3가지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첫째, 밀폐공간 작업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산소나 유해가스 농도를 반드시 측정. 둘째, 충분한 환기. 마지막으로 밀폐공간에서 사고가 일어났을 때 먼저 119에 신고하고 반드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들어가야 한다.
밀폐공간에서의 불행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사고 위험이 있는 작업장에 대한 올바른 안전조치와 함께 근로자들의 안전수칙 준수만이 사고를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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