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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분단 70년인 올해 호국보훈의 달을 보내며
  • 기사등록 2015-06-28 16: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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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광복 70년이요, 분단 70년이 되는 해로 우리 민족에게 매우 의미가 있는 해이다. 특별히 올 해 6월, 호국보훈의 달은 다른 해보다 더욱 따사로운 햇빛으로 가을의 풍년을 기원하고 있는 듯하다.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6월 6일 제60회 현충일과 6.25전쟁 65주년 행사일이 들어있는 달로, 국가보훈처에서는 “호국정신으로 갈등과 분열을 넘어 미래로 통일로”라는 슬로건을 통해 광복 70년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고, 분단 70년을 극복하는 발판을 조성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70년 전인 1945년은 우리 민족이 일제로부터 주권을 회복한 해이며, 또한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이념 갈등으로 인해 한 민족이 남과 북으로 분단이 된 해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을 예우하고, 감사드리는 마음을 1년, 365일 내내 가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자기가 맡은 자리에서 바쁜 일상을 사는 우리에게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1년 중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여 이민족에 의해 주권을 빼앗겼을 때, 민족의 독립을 위해 단 하나뿐인 고귀한 목숨과 사랑하는 가족의 안위를 뒤로 한 채 대의에 모든 것을 거신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그 가족, 그리고 1950년 이 땅에 발발한 6․25전쟁 당시 총탄이 빗발쳤던 전적지에서 조국의 자유수호와 민족의 안녕을 위해 산화하신 전몰군경을 위시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 그리고 맡은 바 자리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공훈을 온 국민이 추모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이에 순천보훈지청에서도 관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현충일 조기게양 및 나라사랑 큰나무 달기 캠페인 전개, 위탁병원에 입소 보훈가족 대통령 위문품 전달, 국군장병 위문, 호국영웅 ‘故 한정일 경감’ 명예도로명 부여 협조, 청소년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큰나무 7행시 짓기 대회 개최, 대국민 호국정신 함양 방송사 인터뷰 실시, 6․25전쟁 참전 보성중학교 출신 순국 5학도 추도식, 청소년 대상 나라사랑 큰나무 보훈퀴즈왕 대회 개최 등 다양한 호국보훈행사를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 감사, 호국정신으로 대국민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이 땅에 전쟁의 포화가 멈춘 지 약 62년, 전쟁을 잊은 평화의 시절을 사는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전쟁에 대한 두려움과 희생을 생각하게 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하지만 이번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고귀한 희생과 혁혁한 공훈을 세우신 국가유공자와 말없이 지지해준 그 가족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존속과 국민의 번영을 기약할 수가 있었음을 한번 쯤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가져 보았으면 한다.

 

광복 70년, 분단 70년인 올해 호국보훈의 달을 보내며 과거의 뼈아픈 경험을 상기하고, 현재를 사는 우리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서 직접 보여주신 호국보훈정신 함양을 통해 밝은 미래를 기약해 보기를 감히 기대해 본다./순천보훈지청 자력팀장 허 대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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