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경찰서(서장 김광남)는 23일 최근 전남 모 양식장에서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에게 일도 못한다며 상습 폭행한 사건과 관련 ‘도서지역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침해 실태 종합 점검’에 나섰다.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1:1 면담을 실시하고 있는 점검반(이하사진/고흥경찰서 제공) 이날 점검은 정보보안과, 여성청소년계, 수사과, 정보화장비계 직원으로 구성된 7명의 경찰관으로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인권 취약지역 도서인 도양읍 시산도를 행정선을 이용해 불시 방문, 외국인 고용사업주를 대상으로 인권유린 등 불법행위의 점검과 범죄예방활동 그리고 소외가정에 대한 인터넷 무상점검, 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돈을 벌기 위해 이역만리 타국에 왔다는 외국인근로자인 자투랑가(26·남·스리랑카)씨는 ”우리들의 안전을 위해 이런 낙도에까지 경찰관들이 관심을 가져 주어서 고맙다”는 등 외국인 근로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도양읍 시산도에는 현재 스리랑카,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등 외국인근로자 14명이 있는데 이날 경찰관들은 9명의 고용 외국인에 대해 1대1 심층 면담을 실시했다.
한편, 고흥경찰은 이달 말까지 관내 외국인 고용사업장을 모두 점검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