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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대비 저수지 준설에 475억 투입 - T/F팀 구성…올해 189개소 이어 내년 3월까지 490개소 추가
  • 기사등록 2008-11-10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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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가을가뭄 심화로 밭작물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항구적인 가뭄 대비를 위해 최근 20년 사이 최대규모인 475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저수지 준설사업에 나선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2009년 봄가뭄에 대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가뭄대책비 408억원을 지원받아 총 475억원을 투입, 490개소 저수지에 대한 준설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그동안 전남도가 재원 부족으로 저수지 준설사업이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중앙정부에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전남도내 준설이 필요한 저수지는 총 735개소에 달하지만 올해 가을가뭄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식품부로부터 2회에 걸쳐 89억원을 지원받아 189개소를 준설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전남도의 지속적인 건의노력에 힘입어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475억원을 투입, 490개소의 저수지에 대한 준설사업을 추진하게 돼 대상 저수지 전체의 92%를 완료할 수 있게 돼 항구적인 가뭄대비 및 효율적인 저수지 관리가 가능케 됐다.

준설사업은 시.군에서 135억원 규모 330개소를 농촌공사에서 340억원 규모 160개소를 각각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저수지 준설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가뭄대비 저수지 준설 T/F팀’을 구성, 저수지 준설에 필요한 사업계획 수립, 예산조치 등 행정사항이 신속히 이행되도록 지원해 내년 3월 영농기 이전까지 완료해 항구적인 가뭄대비와 내년 농업용수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고근석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이번 추가 지원된 저수지준설 사업으로 내년 봄가뭄에 대비해 저수량 10% 이상의 농업용수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그동안 재원부족으로 준설치 못한 대상 저수지의 대부분이 준설 완료됨으로써 항구적인 가뭄 대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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