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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본부 “메르스 진정세 돌아선 것으로 판단” - 신규 확진자 지난달 28일 이후 최소 증가폭 기록
  • 기사등록 2015-06-19 17: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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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 발생 상황에 대해 진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금 현재 추이로는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소위 집중관리하고 있는 병원에서의 추가 확산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최대한 넓게 관리하고 있는 접촉자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에서 추가 확산이 어떻게 나올지와 아산충무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환자가 추가적으로 얼마나 나올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메르스 신규 확진자는 1명으로 지난달 28일 이후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격리자수도 총 5930명으로 전날보다 799명 가량 급감했다.

 

격리 해제자는 총 5535명으로 전일대비 1043명 늘어났다. 격리 해제자가 하루 만에 1000명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투석실에 다녀간 강동경희대병원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일반환자의 신규 입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투석실이 메르스 환자에 노출된 기간 이곳을 다녀간 환자는 모두 109명으로 집계됐다.   

 

병원 측은 일반환자의 신규 입원은 받지 않고, 퇴원환자가 발생하면 병상 조정을 통해 접촉 강도가 높은 투석환자부터 입원시켜 1인 격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전담 이송 및 특별관리를 실시한다.

 

또 전날 간호사 확진자가 나온 아산충무병원에 대해서는 코호트 격리된 65명 가운데 48명은 병원 내에 1인 격리하고 17명은 타 병원으로 이송해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해서는 확진자 노출빈도가 높은 기간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4만 1930명에 대해 문자발송과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접촉자 범위를 최대한 넓게 선정하고 강력하게 관리해 삼성서울병원에서 더이상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고 이 사태가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책본부는 자가격리 중인 가족들도 환자 상태가 불안정할 시에는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병원에서 임종에 참관하거나 화장시설까지 고인을 모실 수 있게 했다.

 

또 감염예방을 위한 장례절차에 따른 장례일 경우에는 장례식장 임차료, 봉안당 또는 자연장에 안치하는 비용 등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자가격리자에 대해 “추가적인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조금만 더 인내하고 자가격리 수칙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준으로 메르스 확진자는 총 16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과 비교해 신규 확진자는 1명, 퇴원자는 6명, 사망자는 1명이 늘었다. 

 

격리 치료 중인 112명 중에서는 16명이 상태가 불안정하며 나머지 96명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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