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0%대를 기록하고 있다.
저유가 등 공급 측 요인이 5월 물가 흐름을 주도했다. 석유류 가격 하락과 도시가스 요금 인하가 5월 전체 물가를 각각 -1.01%p 및 -0.47%p 끌어내렸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제주체들의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4월과 같은 2% 중반대를 이어갔다.
기재부는 "국제유가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가운데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공급 측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실물경제가 점차 개선되면서 수요 측 상방 요인도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란 핵 협상, 예멘 사태 등 지정학적 요인과 여름철 기상재해 등 변동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농축수산물을 비롯해 교육ㆍ통신ㆍ주거ㆍ의료비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물가를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유통구조 개선과 경쟁 촉진 등 구조적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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