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시장개방에 따른 어려운 여건속에서 농업을 지키고 있는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지역 농산물을 전시 판매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12일 오전10시 서구 치평동 상무시민공원에서 농민, 농민단체, 소비자 단체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농업인의날 행사가 열린다.

농업인의 날(11월11일) 행사는 지난해부터 농촌지도자연합회,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회, 4-H연합회, 농민회 등 5개 단체로 구성된 광주시 농업인단체연합회가 주관해 농업인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열리고 있다.

“우리의 소중한 농업.농촌, 도시민과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소비자에게 지역 농산물을 전시 판매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도.농 한마당 행사로 진행된다.

광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 전시 판매와 벼 품종 및 브랜드 전시, 친환경 농자재 전시, 우리 농산물과 수입 농산물 비교 전시 등 전시 판매행사와

소비자를 위한 벼 탈곡과 즉석 도정, 떡메치기 등 농촌문화 체험행사와 농업인 위안 잔치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특히, 소비자를 위한 이벤트로 찰보리쌀(1kg) 400개를 준비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선착순 배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공 농업인 14명에 대해 광주시장상 등을 시상한다.

농업인단체연합회는 “이번 대회는 어려움 속에서도 농업 현장을 지키는 농민들과 소비자가 함께 하는 자리로,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