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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 보성읍이 면에서 읍으로 승격된 지 67여년 만에 제1회 읍민의 날 행사를 개최해 큰 성황을 이뤘다.
보성읍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읍민과 출향향우 등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보성읍민의 날 행사는 농악놀이,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효자 및 효부표창, 장학생 장학금 수여, 체육행사, 민속놀이, 노래자랑 행사 등이 다채롭게 개최됐다고 밝혔다.
그 동안 보성읍은 대한민국 녹차수도 보성의 행정과 교육의 1번지요, 의향, 예향, 다향의 중심지로서 지역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면서도 보성군내 12개 읍면 중 유일하게 보성읍민회가 없었다.
그러던 중 보성읍(읍장 안길섭)과 보성읍개발위원회을 중심으로 지난 4월 읍민의 염원이었던 읍민회(회장 염동인)를 결성하고 보성면이 보성읍으로 승격된 10월 15일을 읍민의 날로 제정하여 뜻 깊은 읍민의 화합 행사를 갖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종해 보성군수는 “보성읍의 경쟁력이 곧 보성군의 경쟁력이다”면서 “앞으로 고향을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을 갖고 활기차고 살기 좋은 보성을 가꾸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안 읍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읍민의 날을 계기로 지역 주민의 화합과 결속, 애향심이 한층 고조된 만큼 앞으로 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더욱 살기 좋고 풍요로운 보성읍을 가꾸어 나가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염 회장은 “고향의 지난날과 오늘,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정겨운 자리이며, 모두가 다시 돌아와 살고 싶은 보성읍 건설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