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선생님들이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수업에 집중하는 제자들을 볼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출판전문기업 좋은책신사고가 전국 초·중·고등 교사 및 강사 376명을 대상으로 '선생님이라 행복한 순간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7%가 수업에 집중하는 제자들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밝혔다.

말썽꾸러기에서 의젓해진 제자들을 볼 때가 36%로 두 번째로 답변이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진심 어린 감사 편지를 받았을 때가 18%를 차지했다. 반면 1%만이 우리 반이 1등 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답변했다.

이는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성적보다도 인성적인 측면에서 아이들이 변화하고 성장할 때 더욱 큰 보람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번 설문에 참가한 한 선생님은 “교단에 선지 30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수업 시간에 내가 가르치는 말 하나 하나에 귀를 쫑긋 세우고 듣는 아이들을 볼 때 첫사랑을 생각할 때만큼 두근거리고 설렌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선생님은 “의욕이 없던 아이가 한 계단씩 성장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전체적으로 학교 생활이 달라지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