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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112범죄신고 강조의 달이다. 112신고 전화의 경우 가장 급박한 범죄나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구나 손쉽게 걸 수 있도록 부여된 전화번호다. 그러나 112전화사용이 상담 등의 민원성 전화와 장난전화에 이용됨으로써 해마다 112 신고접수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실태다.
전남의 경우 2007년 10만3천 건으로 전년대비 6천 건이 증가됐고 이중 생활민원이 4만9천 건으로 전체 47.2%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정작 긴급한 상황발생시 사용돼야할 112신고전화가 생활민원성 전화에 빼앗기고 있다는 내용이다.
또한 112신고 등 긴급전화가 급박한 상황발생시 사용돼야 하는데도 철부지 어린아이들이나 술취한 취객들에 의해 장난전화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장난전화나 허위신고, 생활민원성 전화 때문에 경찰의 긴급출동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그리고 급박한 상황에 처해있는 우리 이웃이 긴급전화를 걸었을 때 통화중에 있게 돼 신속한 출동까지 어렵게 한다. 심지어는 어린아동들만 집안에 남겨 놓을 경우 장난전화를 걸어 놓고 전화수화기를 내려 놓아 긴급사태시 불통현상까지 발생케 한다.
112신고전화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중요한 전화란 사실을 망각해선 안된다. 우리어른들은 어린아동들이 허위신고 및 장난전화를 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줬으면 한다. 아울러 생활민원성 내용에 112신고전화를 사용치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