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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도암면(면장 김상윤)에서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자매도시인 서울 관악구 은천동에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여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 관악구 은천동 관악농협 은천동 지점 광장에서 열린 직거래 장터행사는 도매상에 의한 거래가 아닌 직접 소비자에게 찾아가 최근 고유가 및 극심한 경제난으로 어려운 농촌현실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도암면에서 생산된 친환경쌀을 비롯한 곡류, 잡곡, 주류 등 30여개 우수한 농산물들이 모두 판매될 정도로 은천동 주민들과 서울시민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서는 도암면의 청주를 비롯해 손 두부, 고구마, 고막 등의 시식코너를 마련하여 도시민들이 고향을 정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행사장을 찾은 은천동 주민들은 한결같이 친환경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들을 직접 맛도 보면서 오늘 같은 행사를 매년 1회가 아닌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기도 했다.
특히 총 2천만 원의 판매실적을 거둔 이날 행사에는 은천동 주민자치위원들과 부녀회원들이 행사기간 내내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어 자매도시의 끈끈한 우의를 보였다.
강진군 김상윤 도암면장은 “은천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행사를 성황리에 끝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암면민과 은천동 주민들이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관악구 은천동 전삼둘 부녀회장은 “우리들의 봉사활동은 도암면을 방문했을 때의 면민들의 호의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지속적이고 더 많은 교류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도암면과 서울 관악구 은천동은 지난 2005년 11월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지난 10월 은천동 주민 45명이 방문해 농촌체험인 그린투어리즘 행사를 갖는 등 매년 지속적인 교류를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