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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시아드 ‘인연’ 경쟁에서 친구로 - 타타르스탄 발리바 부총리 광주방문
11일 2015하계U대회유치 성공기원 광…
  • 기사등록 2008-11-04 0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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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광주시와 2013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수도 카잔)공화국의 부총리가 2015하계U대회 광주유치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3일 광주를 방문한 타타르스탄 발리바(Valeeva) 부총리겸문화부장관은 박광태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11일 열리는 광주카잔 친선음악회를 포함한 양 도시간 문화, 경제, 하계U대회 지원등 우호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박광태 시장은 2013년 카잔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광주의 모든 역량을 모아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향후 청소년, 대학생교류를 포함한 문화사절단 상호 파견, 경제, 스포츠 등 폭넓은 교류를 통해 광주와 카잔이 자매결연을 맺을 수 있도록 부총리가 중개역할을 해줄 것을 제안하고 광주의 2015 하계U대회 유치 성공을 위해 카잔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발리바 부총리는 박광태 시장에게 “처음 만나는 자리지만 오랜 세월 지내온 친구처럼 포근하고 편안한 마음을 느낀다”며 광주에서 2015하계 U대회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서 지원하고, 박광태 시장을 러시아 타타르스탄 수도 카잔에 초청하는 등 양 도시간 우호협력에 중개자 및 전도사 역할을 담당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성공을 기원하며 광주와 카잔의 우정을 다지는 ‘광주․카잔 친선 음악회’는 러시아 타타르스탄 국립 전통 오케스트라단을 초청,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유니버시아드를 계기로 맺은 광주와 카잔의 인연을 더욱 깊이 있게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무료공연이다.

한국인 지휘자 노태철씨가 이끌고 있는 타타르스탄 국립전통오케스트라는 타타르스탄 전통악기를 포함해 클래식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로 유럽식 정통 클래식 오케스트라와는 색다른 음색과 해석으로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음악회에서는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 살바토레 카르딜로의 ‘무정한 마음’ 등을 들려주며, 소프라노 알비나 슈아기무라토바와 양기영(숙명여대 교수)씨가 협연한다. 지휘는 노태철씨와 카잔 국립음악원 교수로 러시아 공훈예술가 칭호를 얻은 아나톨리 슈티코프가 번갈아 맡는다.

시 관계자는 “카잔은 러시아의 대문호 막심 고리키가 청년시절을 보냈고 톨스토이와 레닌이 카잔대학에서 공부한 유서깊은 문화와 예술의 도시다”며 “예향의 전통을 간직한 두 도시가 친구로서 문화, 예술, 경제 등 많은 부분에서 폭넓게 교류하고 협력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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