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한창 진행 중인 함평군에 곤포 사일리지 등을 이용한 이색 홍보조형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함평군에 따르면 광주~무안공항 간 고속도로 함평군 톨게이트 정면을 비롯한 엄다, 학교, 나산, 월야 등지에 곤포 볏집 사일리지와 볏짚 등으로 만든 10여 개의 허수아비 조형물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 조형물들은 2008 대한민국 국향대전 홍보 문구와 함께 익살스러운 표정의 얼굴 모습을 하고 있어 미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관광객 이수진(40, 광주시 서구 봉선동) 씨는 “농촌 들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곤포 사일리지는 그 자체로도 이색적인 풍경인데, 이렇게 또 홍보 조형물로 만들어 놓으니 또 다른 특색 있는 모습으로 홍보효과도 매우 클 것 같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곤포 사일리지 허수아비 조형물 이외에도 군 전 지역 곳곳에 도로변 가로등 주 현애국화 화분, 국화향기 미니정원, 대형 국화 화분 조형물 등을 설치해 2008 국향대전 홍보와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달 29일 개막된 2008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숭례문, 마법의 성, 만리장성 등의 대형 국화 기획 작품을 비롯한 수준 높은 국화 작품 전시와 형형색색의 국화꽃이 만개한 광활한 국화들녘, 가을의 정서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문화 예술 행사 등으로 오는 23일까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