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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해외의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이 보고되고 겨울 철새 등을 통한 국내유입 가능성에 대비 ‘2008년 동절기 조류 인플루엔자 집중방역 대책’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 병원체의 잠복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종오리, 육용오리에 대한 검사강화 등 집단사육시설을 중심으로 연중상시방역체제와 더불어 집중방역대책기간을 설정하여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긴급 상황 발생에 대응키로 했다.
집중방역대책 기간 중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감시와 조기색출을 위해 주요 유입원인 철새와 중간 매개체인 텃새, 잠복 감염원인 오리와 감수성 동물인 야외 사육 닭, 야생조류 폐사체 등에 대해 전남축산기술연구소와 연계하여 순발력 있는 예찰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 3일에는 강진만 일원의 철새와 텃새 서식지 분변 검사하였으며, 또한 종오리, 육용오리에 대한 분변검사를 9농가 200점 이상 실시하고, 재래시장 유통 가금에 대해서 3개 업소에서 분변 20점을 검사했다.
강진군 축산팀 오현철 수의사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우리지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동물도 없었고,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도 없었다”고 설명하고 “축산농가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 철저한 차단 방역과 의심증상 발견 시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