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상무2동복지협의체와 지역의 민·관 기관이 나눔의 날, 봉사의 날, 만남의 날을 주제로 매월 21일에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나 단체를 찾아가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하는 「나눔·봉사·만남의 날」(둘하나 day)의 일환으로 실시되었으며, 상무2동복지협의체, 서구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이 동참하였다.
오래 전 둘째 아들을 잃고 우울증을 앓고 있는 할머니는 자신도 정부지원에 의지해 어렵게 생활하고 있으면서도 지적장애가 있는 남동생들을 돌보고 있고, 자신이 죽은 후 남겨질 남동생들이 걱정돼서 낮에는 고물을 모으고 늦은 밤에는 껌을 팔러 다니다 보니, 집에는 버리지 못한 생활쓰레기로 가득 차 할머니 혼자 잠을 잘 수 있는 공간만 남아 있었다.
굽은 등을 보이고 싶지 않아 백팩을 가지고 다닐 정도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도움이 두려웠던 할머니는 자신의 집에서 10년 동안 버리지 못한 생활쓰레기를 정리하는 봉사자들에게 “괜히 미안하다, 창피해서 어쩌나, 아이구 고마워”라면서 고마움을 표현하였다.
광주보호관찰소 고영종 소장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지역 친화적 사회봉사 집행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보호관찰소는 2013년부터 1소 1색 프로그램 「장애인과 함께 하는 문화체험 나들이 및 안전하고 깨끗한 우리 동네 만들기」 실시, 사회봉사대상자 투입(연인원 959명), 장애인 문화체험 및 청사인근 지역 환경정화활동 등을 전개하여 2014년도에는 법무부로부터 소외계층 지원 및 지역 친화적 집행을 결합한 복합 프로그램으로 평가되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