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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귀촌일기 - 전남 고흥으로 귀촌이나 귀농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오지말라고 찾아 다…
  • 기사등록 2015-04-19 09:32:37
  • 수정 2015-04-19 09: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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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글//전남 고흥군 포두면 출신 귀촌인 김정석

1950년대에 전남 고흥군 소농의 가정에서 장남으로 태여나 초등학교와 중학교(당시에 고등공민 학교)를 졸업하고 소농의 가정 형평상 당시에 보릿고개를 넘기기 힘든 가난한 생활에 숟가락을 덜기위해 당시에 친구들은 여자들은 도시 식모살이나 남자들 은 도시로 도시로 떠나야만 했으며 1973년 국방에 의무를 다하기 위해 육군에 입대 1976427일부로 육군병장으로 만기전역 농사일을 돕다가 다시 서울로 떠났다. 서울 생활을 하면서 부인을 만나 결혼 하여 11녀의 자식을 두고 생활하여 다행히 건강하게 잘 자라 줬으며 학교를 졸업하고 이제는 가정을 꿀리고 아들 손주 녀석까지 안겨줬으며 도시생활하면서 많은 돈은 벌어 모으지는 못했지만 우리 집 식구와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남에게 돈 빌려 달라는 소리하지 않고 빛진 일 없이 살아왔다.

사람에게도 연어처럼 귀소 본능이 있는 걸까 50여년이 넘도록 도시생활하면서 사무치도록 그리워하던 고흥 사무친 가슴을 안고 지난달 30일 귀촌을 결정했다.

41일 면 사무소 에 전입신고를 마치고 군청 모 담당부서에 알아 볼 일이 있어서 담당직원과 대화중 민원인이 말귀를 못 알아듣는 다 든지, 오해를 한다면 담당 공무원은 설득력 있게 설명하여 민원인이 알아들을 수 잇도록 설명해줘야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담당공무원은 자기말만 하며 왜 이러냐구 묻자 넘겨짚지 말라는 엄포를 놓았다. 난 그래도 상대방이 말하면 잘 알아 듣는 편에 속한다고들 남들이 말하곤 한다.

그러나 말귀를 알아듣는 나에게 공무원이 이정도면 시골 농사지으시면서 연세도 잇고 귀도좀 어두운 노인 분들 한테는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이 들며 이런 것이 바로 공무원 갑질이 아닐까 하며 고향이라고 귀촌을 결심한 것을 무척 후회하고 있다.

그동안 사용하던 명함이 귀촌을 했으므로 주소가 달라 다음날 고흥읍 모 인쇄소에 들려 사용하던 명함을 내밀며 주소부분 일부만 교정하여 만들면 얼마냐구 묻자 1001통에 3만원입니다 해서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난 서울에서 3도 컬러 1000장에 15천원씩에 만들어 썼기 때문에 그날 저녁 서울 인쇄소에 전화로 가지고 있는 명함 시안을 메일로 보네 줄 것을 부탁하고 다음날 주소부분을 교정해서 다시 메일을 부탁해서 교정하여 5천장을 부탁 75천원을 송금했다 4일후 택배로부터 전화가 왔다 택배비 3천원이란다 3천원을 지불하고 도착한 택배물건을 확인하자 주문한 명함이 만장이 도착했다. 인쇄소에 전화해서 왜 5천장인데 만장을 인쇄해서 보냈느냐고 묻자 택배비를 선불로 지불해야 하는데 착불로 해서 미안 해서 만장을 보냈다는 답변이다.

또 한가지 서울에서는 자가용 자동차가 그리 많이 필요를 느끼지 못하지만 시골에서는 자동차가 필수품이라 해야 할 것 같다.지인의 소개로 중고 자동차를 한 대 구입하여 군청에서 명의 이전을 신청하자 의무보험(일명 책임보험)을 가입해야 명의 이전이 가능하다해서 고흥에서 자동차보험 대리점 하는곳을 찾아 상담하고 서울에 있는 보험회사에 상담을 의뢰한 결과 이상한 일이 발견 됐다.고흥에서 견적 받은 금액과 서울에서 견적 받은 금액이 배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한 가지 의문점이 드는 부분은 차종이 다르다든지 드는 사람이 다르다든지 보험 가입 조건이 다르다면 보험료차이가 생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똑 같은 차종에 똑 같은 사람 보험 가입조건도 똑 같은데 배 차이가 나서 어쩔 수 없이 비싸지만 의무보험만 가입해서 명의이전을 마쳤다.

 

특히 전국에서 전남 고흥으로 귀촌이나 귀농을 희망 하시는 분들에게 꼭 당부 드리고 싶다.무턱 대고 전남 고흥에 전입 신고 부터 하시지 마시고 1,명함은 현 거주지에서 만들어서 준비하시고.

 

2, 자동차는 요즘은 번호판이 옜날과 달리 번호판이 전국에서 통용되는 번호판이 있다고 합니다. 그 번호판은 전입신고만 하면 간단히 처리된다고 하니 미리 알아보시고 자동차 종합 보험도 거주지에서 해결하시는 것이 무척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필자역시 서울에서 거주하면서 19년 동안 무사고 보험가입 기록이 있지만 전남 고흥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가 보다.

전남 고흥은 인터넷 설치하기가 이렇게도 힘들 줄 몰랐다. 요즘 모두들 정보화 시대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고흥에서는 인터넷 신청하면서도 신분증을 휴대폰으로 촬영해서 보내라 등 복잡하다.

 

서울의 경우 당일 오후 4시 이전에 전화로 신청만하면 다음날 옵전 11시경이면 설치기사가 설치장소에 방문하여 신청서 작성 신분확인 자동이체 통장확인등을 마치며 인터넷 설치완료가 된다.

그러나 전남 고흥은 요구하는 것도 많고 설치신청후 시간이 몇일 씩 걸리는지 의구심이 들며 고흥읍 거주 A모씨는 독점 업체의 횡포라고 까지 말할 정도이니 더 이상 나열 안해도 알 것 으로 안다.

 

전국에서 귀촌이나 귀농을 하시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전남 고흥군 보다는 타 시,군도 전화로 앞에서 필자가 나열했던 내용들을 미리 알아보시고 가장 유리한곳으로 귀촌이나 귀농을 결정 하시라고 당부 드리고 싶다.

 

또한 서울에 거주하면서 아는 지인이 귀촌 한다고 해서 약 2년 전으로 생각나는데 귀촌 하시려면 전남 고흥으로 하세요 하면서 당시 필자의 차로 고흥에까지 모시고와서 고흥에 있는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소개받아 AB마을 입구에 집을 구입하여 생활하다 지금은 도화면 모마을로 이주해서 거주하고 있다.

몇일전 필자가 귀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부인과 함께 나를 찾아와서 벚꽃이 한창 만개한 고흥만에 까지 가서 커피한잔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마디 들었다.

귀촌이나 귀농 하는분들에게 여러 가지 혜택도 주고 한다고 들었는데 고흥군에서는 아무런 혜택도 없다며 필자에게 속았다며 핀잔을 놓았다.

그래서 필자역시 한마디 했다.“여러가지 면에서 자격요건이 미달되는가 보죠라고하자 처음 구입했던 집에 붙어있던 땅이 농지라서 면사무소에서 확인하더니 농지원부까지 만들어 줘서 현제 거주하는 곳 인근에 토지가 매매로 나와서 텃밭 겸 소일꺼리라도 하려고 밭도 구입 했는데 무슨 자격 타령이냐구 핀잔이다.

하는수 없이 제가 나뿐 놈이요,더 좀 자세히 알아보지 못해서 그런가 봅니다. 더 좀 기다려 보세요,라고 마무리하며 그 분에게 성 난 고향이라고 찾아와도 지금 이렇게 후회하고 있는데 성은 친구가 있소 친인척이 있소 후회가 클 것 으로 아요”,라며 대화를 마쳤다.

 

전국에서 전남 고흥군으로 귀촌이나 귀농 하실 분들은 꼼꼼히 미리 잘 알아 보시고 결정 하시라는 것과 필자의 글이 귀촌 이나 귀농을 꿈꾸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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