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터뷰]한국글로벌피스재단 광주·전남본부 조병석 회장, 실천하는 통일의 꿈 - “코리안드림을 통한 생활속 통일 운동 실천” - “이 시대에 맞춘 통일 프로그램 만들어져야”
  • 기사등록 2015-04-12 19:19:14
기사수정

 

한국글로벌피스재단 광주·전남본부 조병석 회장

[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한국여성미디어클럽(KWMC)은 분단 70주년,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진정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통일관련 단체 및 개인을 만나 기획인터뷰를 진행하는 가운데 통일관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한국글로벌피스재단 광주·전남본부 조병석 회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통일의 꿈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 한반도 통일의 꿈,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한국글로벌피스재단 광주전남본부 조병석 회장(47세)은 15년 동안 미국과 과테말라 등 해외에서도 국제 NGO단체에 속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 왔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조회장은 광주전남에서 통일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과 함께 통일천사가 되어 일하고 있다.  

 

▶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란 어떤 단체이며 어떻게 통일운동을 전개해 나가는지요?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통일천사’라고 부릅니다. 모든 국민이 한반도통일의 비전과 꿈을 공유하고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생활형통일운동을 통해 범국민적으로 준비하여 이념과 체제의 장벽을 극복하고 한민족의 건국 전신인 ‘홍익인간’을 바탕으로 공존공영의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2012년 300여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모여 만든 통일운동 단체입니다.”

 

조병석 회장은 탈북민들과 외국유학생들에게 코리안드림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동북아시아의 글로벌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과 아울러 대한민국에서 한반도 통일의 소원을 이루어 내기 위해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과 함께 ‘글로벌 통일봉사단 백두산회’와 천원의 기적 캠페인 및 생활속에서 통일운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통일봉사단 백두산회는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500여명의 탈북민으로 구성된 조직입니다. 대한민국에 2만 8천여 명의 탈북민들이 살고 있지만 이들이 적응을 못하고 방향을 잃고 있다면 통일한국은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통일이후 예상되는 사회적 혼란을 막고 준비된 통일을 해야만 모든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통일된 이후 남과 북의 번영으로 국가에서 받는 혜택을 생각해 볼 때 통일편익 통일비용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조병석 회장은 글로벌 통일봉사단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맺고 서로 신뢰하는 가운데 학습 멘토링, 스포츠교류대회(볼링경기)등을 통해 소통하고, ‘북한 어린이 돕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통일실천 운동으로 통일 한국을 앞당기는데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 15년 동안 미국과 과테말라에서 활동하다 한국으로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한국이 좋아서죠! ‛한국의 효 사상, 가족문화’가 너무 좋았고, 미국에서 태어난 4명의 자녀들이 미국생활로 인해 서구사상에 물들 수밖에 없는 교육환경과 한국말도 잊어버리게 되는 안타까움이 크게 다가왔기 때문에 다시 한국행을 결정했습니다.

 

“현재는 광주 민주평화통일 동구 자문위원회와 더불어 광주시민 예산위원회 환경생태분과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글로벌하게 해외에서도 국제연결단체에서 15년 동안 일을 했습니다. 해외에 나가 살게 되면 다 애국자가 된다고 하는데 저는 더욱 그것을 많이 느끼면서 봉사를 해 왔습니다.”

 

“분단국가라는 이미지도 있고, 외국인들은 한국 사람을 일본이나 중국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그냥 동양인으로만 인식하는 것이죠. 그러나 이제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빠른 경제성장으로 선진국대열 순위에 올랐고 한국의 인재들이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K-팝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병석 회장은 2006년 미국에서 나와 전남함평에서 4년 동안 생활하다 광주로 오게 됐고, 외국에서 공부한 경험을 살려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분단국가의 현실과 통일한국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친 한국유학생이 될 수 있도록 코리안드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그들의 멘토가 되어 통일관련 캠페인 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

      

▶ ‘코리안드림’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통일한국이란?

 

“코리안드림이란? ‘통일한국의 미래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사상의 기조가 있어야 합니다. 남한에도 북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감대 형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것은 단군사상의 홍익인간 사상을 바탕으로 남과 북의 통일한국과 동북아의 평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 사상이야 말로 통일한국의 미래와 인류평화로 가는 길목에서 국제적 환경 조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며, 주변국에서도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통일한국 비전에 외국유학생들에게 거는 기대는 무엇인가요?

 

“한편으로는 광주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5000명이 와 있습니다. 이들은 석사, 박사 코스를 밟는 엘리트들입니다. 동아시아권에서는 유능한 학생들이죠. 이들을 한국사회가 크고 깊게 봐야 할 것입니다. 이들에게 어떻게 해 줄 것인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교류를 하면서 한국을 잘 가르쳐야 합니다. 보통 5년에서 7년의 유학생활이 끝나고 자국으로 돌아가서 이들의 직업은 대학교수나 정치인 등 그 나라의 요직에서 일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유학생시절 한국에서 분단 시대에 배워왔던 것을 긍정적으로 풀어내며 통일한국의 비전을 소개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국학생들과 서로 멘토 멘티가 되어 통일스피치대회도 개최해서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분단국가의 현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인도네시아 학생이 상을 받았죠. 유학생들의 열의가 대단합니다.”

 

조병석 회장은 외국유학생들의 언어적 소통뿐 아니라 한국의 좋은 문화와 역사를 통해 긍정적인 통일한국의 ‘코리안드림’을 위한 멘토로서 그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 활동하고 있다.

 

▶ 학생들에게 통일교육은 어떻게 할 계획이신지?

 

“탈북민들은 약 2만8천 5백 명이 대한민국에 와 있고 광주전남에는 5백 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자유시장주의 경쟁체제에 적응을 못하고 있고, 한국사회가 이들을 현실적으로 품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통일주체세력이 될 탈북민과의 소통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기에 학교통일교육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초중고 학교통일 강사와 학생들에게 교육을 하지 않으면 학생들이 알 수가 없습니다. 차세대 후세들이 관심이 없다면 안 되기 때문에 글로벌피스재단에서는 이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탈북민과 통일강사와 일조가 되어 학교에 가서 순회만 해도 학생들의 의식이 달라질 것입니다. 실제로 탈북민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공감하게 된다면, 우리 애들도 통일운동을 하는 것이죠. 한번은 광천터미널에서 통일 실천운동을 자녀들과 함께 해 보았습니다. 행인들에게 통일 메시지를 받아보는 통일 퍼포먼스를 통해 실제적으로 통일 운동을 하게 해서 이론과 실천으로 통일 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면 배움에 있는 학생들에게 봉사시간도 플러스가 되고 그것을 바라보는 시민사회단체 및 언론분야, 정부관계 인사들도 관심을 갖게 될 것이며 정부도 나서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먼저는 순수 NGO단체가 나서주어야 합니다. 광주시청에 남북교류협의회 관계자를 만나 업무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앞으로 재야단체 및 여러 관련단체와 연대해 범 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면서 탈북민들이 통일주체세력이 되어 울타리를 만들어 방향성을 크게 잡고 나아간다면 통일한국이 외부의 그 어떤 세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진정성을 갖고 실천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시대에 맞춘 통일 프로그램에 의해 움직여 나가야 합니다. ‘천원의 기적’ 캠페인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통일교육이 될 것입니다. 1000원은 북한 어린이들이 일주일간 빵을 먹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전국적 규모의 차원에서 실천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활동의 큰 틀 속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국제 NGO단체에서 일을 해 오면서 글로벌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갖고 일 해 왔고, 이 모든 것은 코리안드림을 실천해 나가기 위한 활동이었습니다.” 

 

▶ 향후 계획은?

 

“북한어린이돕기 위한 통일서포터즈 캠페인(천원의 기적캠페인), 글로벌대학생 통일스피치대회, 통일교육강사 양성, 코리안드림을 향한 통일음악 콘서트 등 탈북민자녀지도 대학생 학습멘토봉사단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홍익인간의 사상이 기조가 되어 통일한국의 미래와 동북아의 평화가 인류평화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14112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