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 우산동에 위치한 말바우시장. 야산에 있던 바위가 네모난 말(斗)과 같다하여 명명(命名)해진 이곳은 시골장 형태의 장날이 있는 광주 대표 전통시장이다.
봄이면 인근 전남지역 농부들이 재배한 싱싱한 채소류로 성시를 이루고, 각종 농․수․축산물, 의류, 먹거리 등으로 훈훈한 인심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처럼 4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말바우시장이 특색 있는 주민친화 골목형 시장으로 변모를 예고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북구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에서 전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골목형시장 육성 공모사업’에서 북구 말바우시장이 선정돼 국비 등 6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사업은 시설위주의 지원정책에서 벗어나 각 전통시장의 개성과 특색을 담은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주민 발걸음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시책이다.
이에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북구 말바우시장은 ▲시장특성 및 상권매력 ▲특성화 가능성 ▲상인 및 마케팅 역량 ▲상인조직 사업추진 역량 등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 주차장 건립, 고객쉼터, 아케이드 설치 등 주민편의를 위한 전통시장 현대화사업과 공동마케팅 지원 등 북구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이 이번 사업선정에 큰 몫을 했다는 후문이다.
북구는 우선 사업추진단 및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지역자문단을 구성하고, 지원받은 6억원을 투입해 시장 대표상품 개발을 통한 브랜드화, 야시장 개장 및 다문화 먹거리 등 특화 장터거리 조성, 젊은이들의 입주를 통한 빈점포 프리마켓 운영 등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선정은 말바우시장 상인들과 관계 공무원들이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 롤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 말바우시장에는 500여개의 점포가 운영중이고, 1일 2만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할 정도로 광주 대표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주관한 각종 평가에서 수상하는 등 상인회 활동 또한 활성화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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