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3월 말부터 4월 초순에 봄맞이 바다 대청소를 실시한다.
금번 대청소 기간에는 전라남도 16개 연안 시군이 동시에 바다 청소를 실시하고, 5월부터는 매월 「바다 청소의 날」을 운영하여 해안가 쓰레기 수거활동과 해양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라남도가 실시하는 바다 대청소에는 시민·사회·경제단체와 어민회, 어촌계 그리고 관계 공무원과 군인등이 참석할 계획이며, 특히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6개소중 고흥군 연홍도를 시작으로 전라남도와 해당 시군이 함께 해양쓰레기를 중점적으로 수거하여 처리할 계획이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금번에 실시하는 봄맞이 바다 대청소에는 전라남도와 여수시 완도군이 운영하는 바다 정화선과 어업 지도선을 투입하여 차량접근이 곤란한 유·무인도에 적체된 해안가 쓰레기를 육지로 운반·처리하고, 겨울 내 바닷가에 쌓여있는 국내 쓰레기와 중국 동남아지역 등지에서 밀려오는 해양쓰레기를 중점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 발생된 해양쓰레기는 2014년 기준 160천톤으로 이중 전라남도에 발생된 해양쓰레기량은 전국대비 24%인 38천톤으로 추정된다. 이는 중국, 동남아지역에서 발생된 다국적 해양쓰레기가 2천톤으로 5%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국적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섬이 많은 전라남도는 접근이 어려운 해안지역과 유·무인도 발생 쓰레기를 수거 처리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2014년도 전라남도의 해양쓰레기 수거 처리량으로는 37억원을 투입하여 7,200톤을 수거하였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해안 시․군별 공공근로 사업과 직접 수거사업, 유.무인도와 도서벽지 등 취약지역 정화업체 위탁사업, 어업활동 시 인양된 해양쓰레기를 지구별 수협을 통해 수매하는 사업을 해왔다.
2015년도에는 74억원을 투입하여 12,00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욱 전라남도 수산자원과장은 날로 증가하고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매년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여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6,000km가 넘는 해안선과 2,219개의 섬을 갖은 지역적 특성에 따라 해양쓰레기가 다량 발생되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우리지역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관광이 될 수 있도록 「바다청소의 날」운영에 전 도민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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