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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시민의식\" 이 부른 아찔한 사고 발생 - 환경감시단의 끈질긴 추격 끝에 불법어로행위범 검거
  • 기사등록 2007-10-31 00: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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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9일 20시 30분경, 곡성군 입면 소재 섬진강변에서 불법어로행위(다슬기 채취)를 발견. ㅇㅇ환경감시단의 끈질긴 추격 끝에 21시 40분경, 화순군 신시가지 도로상에서 K 씨(광주시 대인동,46세)를 적발하여, 화순경찰서(조사계)에 넘겨져 조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으나, ㅇㅇ감시단의 차량(무쏘)이 2차로에서 1차로선상으로 차선변경을 꽤하는 도중 K 씨가 운전하는 차량(그레이스 승합)을 두 차례에 걸쳐 들이 받으며 갓길로 미는 사고가 발생하여 고속으로 달리던차가 자칫 전복되면 생명을 앗아 갈수 있는 상황이 발생해 큰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사고로 불법어로 행위를 하였던 K 씨가 운전중이던 그레이스 승합차량에 동승중이던 또 다른 K 씨(광주시 계림동,48세)가 사고현장에서 곧바로 119차량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후송조치 되었고, 사고차량을 운전했던 K 씨는 불법어로행위를 한 죄로 현장에서 화순경찰서(조사계)로 넘겨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경찰서에서 불법다슬기채취를 한 현행범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K 씨(46세)는, “곡성 입면 섬진강변에서 다슬기를 채취를 끝내고 집으로가는 도중에 감시단으로 보이는 사람들로부터 차량운행의 제지를 받았으나 걸리면 벌금이 무서워서 도주했다“고 말하고, ”2~3세대의 차량이 계속해서 따라오며 차량을 세울것을 요구했으나 불법어로행위를 하였기 때문에 계속 도주하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1차선에서 시속 100 km 가까운 속도로 주행중인 차량을 2차선에 무리하게 추월하여 고의적으로 들이 밀어서 사고까지 유발시키는 단속이 ‘어느나라 법인지’ 한 번 묻고 싶다며” 억울함을 주장하는 반면.ㅇㅇ 감시단의 화순지회장을 맡고 있는 J 씨는, “오히려 K 씨의 그레이스 차량이 자신들의 포위망을 벗어나기 위해서 자기 차량(무쏘)의 운전석 앞 범퍼를 들이박고 간 것”이라고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어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는 이번 사건을 맡고 있는 화순경찰서(교통과 조사계)의 조사가 끝나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에앞서, 이번 사건을 맡고 있는 화순경찰서(교통과 조사계)의 Y 담당은, 수사가 진행중이여서 말을 아꼈으나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중에“현재, 조사가 진행중이여서 명확한 판가름은 이르지만 현장 상황을 검증한 바로는 ‘그레이스 차량이 1차선에서 진행중인 것을 ㅇㅇ감시단의 무쏘 차량이 2차선에서 1차선으로 갑작스럽게 차로 변경을 하다가 온 사고’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이라고 밝혔었다.

현재, 그레이스 차량을 운전중이던 K 씨를 비롯 2명은 광주시 계림동 소재 K 병원에서 치료중에 있었으며, K 씨(46세)는 이번 사고로 앞 이빨 아래치아 4개가 나가는 사고로 치아를 뽑은 상황이였으며, 동승자 K 씨(48세) 또한, 목과 어깨가 심하게 결려 CT촬영과 MRI 등의 검사를 맞히고 치료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고를 두고 그레이스 운전자 K 씨는, “환경감시단 대원들 중 자기네들도 우리와 똑같이 섬진강변에서 불법으로 다슬기를 채취하다가 모 환경단체의 단속에 걸려 처벌을 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내가 제보를 한 사람으로 오인을 하여’ 그동안 여러모로 괴롭힘을 당해 왔었다”고 말하고, “이번 일은 분명 그것에 대한 보복행위로 볼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하면서, “몸이 조금 괜찮아지면 검찰에 직접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사건의 자세한 내막은 화순경찰서 (교통과 조사계)의 조사 결과가 밝혀 지겠지만, ‘무리한 시민의식’으로 빚어진 이번 사고를 두고 법의 해석이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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