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 2008 람사르 협약 제10차 당사국 총회의 사전 행사로 세계 습지 NGO대회가 열린다.
2008 람사르 총회를 위한 한국 NGO 네트워크가 주최해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순천로얄관광호텔 별관에서 갖는 이번 행사는 세계 습지 NGO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습지를 위한 NGO의 역할”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회의는 2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습지 보전과 람사르협약에 대한 NGO의 역할과 한국의 습지에 대한 기조 발표와 NGO의 시각에서 바라본 논과 습지의 현명한 이용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다음날은 국제습지 NGO 위원회의 라운드 테이블 토론과 CEPA를 포함한 NGO성명 논의와 채택이 있을 계획이다.
또, 이날 폐회식을 마친 후 순천만을 현장 방문 “세계 습지 희망의 나무” 식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부대 행사로 NGO 대회장 벽면을 활용한 홍보․전시 공간 운영과 동천만 및 순천만 새벽 탐조 프로그램,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 등 람사르협약 관련 정보 공유와 NGO의 관점에서 습지 관리에 대한 정책 제안 제시 등을 통해 우리 나라의 습지 정책의 선진화와 순천만 습지의 세계적 브랜드화 도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습지 NGO 대회는 람사르 COP10을 앞두고 열리는 NGO들의 회의로 이번 대회 결정은 지난 7월 19일 총회에서 최종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