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전남 해남 옥천농협의 ‘한눈에 반한 쌀’이 처음으로 영국 수출길에 오른다.
전라남도는 24일 오전 9시 20분 해남 옥천농협 오케이라이스센터에서 이낙연 도지사, 김성일 전남도의원, 강남경 농협 전남지역본부장, 박재현 옥천농협 조합장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눈에 반한 쌀’ 영국 수출 기념식을 갖고 전남 쌀의 유럽지역 첫 수출을 축하한다.
이번 1차 수출 물량은 총 5톤(1천600만 원 상당)으로 유럽 전역에 유통망을 갖춘 영국 바이어 측에서 해남 옥천농협에 제안해 성사됐으며, 현지 H마트 등에서 판매 예정이다.
옥천농협의 ‘한눈에 반한 쌀’ 수출은 외국에서도 전남 쌀의 우수성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전라남도는 옥천농협이 영국 수출을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은 물론 미국까지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수출 물류비 지원 등 행정․재정적으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1월부터 쌀 관세화 시행으로, 1995년부터 시행된 쌀 수출 추천제가 3월부터 자유화됨에 따라, 전남 쌀 수출 확대를 위해 농협 전남지역본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기존 수출 경험이 있는 업체와 신규 추진 중인 농협 등을 대상으로 수출 동향, 주요 국가 소비 기호 및 유통 실태 등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바이어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수출 대상국별 맞춤형 쌀 생산체계 구축과 고품질 쌀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고품질 쌀 브랜드 경영체 육성(42억원), 품종 분리, 저온 저장, 완전미 선별 등 RPC 시설 개선 지원과 미곡종합처리장 건조․저장시설 증설(11억 원)을 지원하는 등 전남 쌀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 강화와 함께 전남 쌀의 이미지 제고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품종 선택에서부터 철저한 재배 관리, 수확 후 건조․가공을 차별화하고, 전국 인증면적(4만 7천990ha)의 62%에 달하는 친환경 재배 면적을 활용해 친환경 유기농 쌀 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5월 중 전남 10대 브랜드 쌀 선정 등을 추진한다.
또한 전남 쌀의 판매 촉진을 위해 서울시 학교급식(친환경 쌀 53%) 공급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전남지역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의 학교급식에 유기농 쌀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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