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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송광사 등 사찰 주변 산림내 목조 건축물과 산림사이 50m 거리의 작은 나무가 없는 ‘이격공간’을 구축하는 등 숲가꾸기 사업이 산불 방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 송광사에서 영조 주지스님, 하영제 산림청장, 노관규 순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재 보호를 위한 산불 방지 이격공간 조성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미 순천시는 송광사 대웅전을 중심으로 산불방지 이격 공간을 조성하였고 이번 협의회 후 감로암, 광원암을 중심으로 폭50m, 거리 0.5km에 대해 이격 공간과 완충지대 조성을 위한 솎아베기, 가지치기, 잡목제거 등 숲가꾸기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시는 문화재 주변 산림에는 ‘이격공간’ 외에도 솎아베기, 가지치기, 잡목 제거 등 숲 가꾸기를 한층 강화해 산불 발생시 산불 규모를 줄이고 확산 속도를 지연시키기 위한 ‘완충지대’도 구축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숲 가꾸기는 나무의 생장을 촉진시켜 산림을 건강하게 만들고 목재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지만 유사시에는 산불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지키고 문화재 주변 경관 개선에도 크게 효과가 있는 점에서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