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에서 생산된 복분자 막걸리와 동동주가 전국 최초로 일본 수출 길에 올랐다.
강진군에서는 22일 오후 4시 병영 주조장 광장에서 황주홍 강진군수,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음회를 겸한 수출선적 기념행사를 가졌다.
강진군 병영면에 소재하고 있는 병영주조장(사장 김견식)에서 생산된 ‘청자골 복분자 막걸리’와 ‘청자골 동동주’가 이날 선적을 완료하고 오는 24일 일본 수출을 위해 전남 광양 항으로 출발했다.
이번 일본으로 첫 수출되는 물량은 복분자 막걸리 1만병, 동동주 6,500병 으로 수출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3천만 원 상당이다.
강진군은 장기적인 일본시장 공략 계획에 따라 매월 2만여 병 정도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여 연간 약4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한 복분자 막걸리와 동동주는 건강에 좋은 복분자를 첨가하여 일본인들의 취향에 맞도록 도수와 용량을 조정하고 용기를 유리병으로 개선하는 등 제품과 포장지에 대한 디자인을 새롭게 개발했다.
강진군 조상언 유통팀장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수출 물량이 계속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떡, 김, 미역 등 또 다른 농특산물 가공품에 대한 수출을 주선하여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