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전국 체육대회가 지난 16일 폐막된 가운데 함평군 선수단이 전라남도 종합 3위 입상에 크게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평군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여수시를 비롯한 전남 일원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함평군 선수단이 레슬링과 펜싱 등의 종목에서 금 3, 은 2, 동 5를 획득하며 스포츠 함평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고 밝혔다.

이는 금 50, 은 55, 동 84개를 획득하며 종합 3위를 차지한 전남 선수단의 성적에 비춰 볼 때 인구 3만8천 여 명의 작은 자치단체인 함평군이 타 시.군에 비해 크게 선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함평 골프고는 지난 16일 폐막된 전국체전 레슬링 종목에서 금 2, 은 1, 동 3개를 획득하며 전문 체육고등학교를 능가하는 명실상부 전국 최정상급의 실력을 과시했다.

또 함평여고는 펜싱 종목에서 금 1, 은 1을 획득하며 주위의 기대에 크게 부응했다.

특히 군은 김원기(84 LA올림픽 금메달), 김영남(88 서울올림픽 금메달) 등 수 많은 레슬링 스타를 배출한 레슬링의 고장답게 이번 체전에서 레슬링 종목을 유치하여 매끄럽게 치러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군 관계자는 “체육 꿈나무 육성 발굴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체육발전과 지속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위해 레슬링, 펜싱 등 5개 종목에 걸쳐 함평골프고 등 6개 교에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동계 전지 훈련팀 및 각종 대회 유치 등을 통해 스포츠 메카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