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지역의 경기가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의 경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순천상공회의소(회장 : 송영수)가 최근 관내(순천, 구례, 보성) 표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기업경기 전망지수가 ‘100’으로 조사돼 전 분기에 비
해 11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
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BSI세부 항목별로 보면, 대외여건(89)은 부정적이지만 대내여건(106)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
로 전망했다.
수출(114)과 내수(106)가 늘어남에 따라 매출액(117)도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생산량
(122)의 증가로 영업이익(111)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자금사정(94)은 여전히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여러 가지 대외 여건들 중 회사의 경영에 큰 영향을 주는 사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27.8%의 기업에
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중국의 경제 둔화를 각 각 꼽았으며, 16.7%는 엔저 장기화라고 응답
해, 우리 기업들은 미국, 중국, 일본의 경제 정책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의 경영상 애로요인을 묻는 질문에 42.1%의 기업에서 판매부진과 자금난이라고 각 각 응답했으
며, 1/4분기에 정부에 바라는 정책 과제로 기업자금난 해소지원을 원한다는 업체가 63.2%로 가장
많았으며, 내수진작을 원한다는 기업체도 15.8%가 있었다.
현재 한국 경기가 어떻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83.3%의 기업에서 바닥권에서 조금씩 호전된다고 응답
해 조만간 국내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들이 많았다.
또한 국내 경기는 언제쯤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50%의 기업에서 내후년 이후라
고 응답했고, 27.8%의 기업에서는 내년 하반기, 22.2%는 내년 상반기에 회복될 것이라고 답해, 지
역 기업들은 2015년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상공회의소 조휴석 사무국장은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등의 대외적인 불
안 요인과 판매부진, 자금난 등의 대내적인 성장 저해요인이 상존해 있어 지역 기업들을 위한 정부
의 적극적인 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과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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