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7회 후광학술상 서울대 최정운 교수 선정
  • 기사등록 2014-12-07 09:20:24
기사수정

서울대 최정운 교수
[전남인터넷신문=강선미]전남대학교는 지난 5일 제7회 후광학술상(전남대학교민주평화인권학술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최정운(61)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9일 오후 2시 전남대학교 용지관 광주은행홀에서 열리며, 시상식이 끝난 뒤 수상자인 최정운 교수의 특별강연(주제: 국가폭력)도 진행된다.

전남대학교는 “최정운 교수의 민주·평화·인권·정의와 관련된 학술적 업적 및 실천적 공적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전남대는 특히 “최 교수가 1980년 5월 광주의 삶과 진실을 사회과학자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오월의 사회과학’이라는 논문을 발표하는 등 5·18 연구의 새로운 장을 제시한 학자로서 ‘후광학술상(전남대학교민주평화인권학술상)’ 제정 취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최정운 교수는 ‘오월의 사회과학’이라는 논문에서 5·18을 밖으로 드러난 사회적 사실로 접근하지 않고 시민들이 겪었던 내적 경험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이 논문은 특히, 공수부대의 잔인한 폭력 아래서 겪는 시민들의 고뇌와 용기를 통해 ‘절대공동체’를 생생하게 복원함으로써 5·18 연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교수는 이 외에도 ‘The Gwangju Uprising’ ‘지식국가론’ ‘근대 한국의 사회과학 개념 형성사’ ‘국제정치에 있어서 문화의 의미’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공헌했다.

후광학술상(전남대학교민주평화인권학술상)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함양, 한반도 평화정착에 크게 기여한 후광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전남대학교가 지난 2006년 제정한 상이다.

역대 수상자는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석좌교수(제1회), 고(故)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제2회),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제3회), 와다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제4회),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제5회), 서경식 동경경제대 교수(제6회) 등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13444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포토뉴스]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5기 11만 연합 수료식 진행
  •  기사 이미지 함평군,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 기념 포토데이 개최
  •  기사 이미지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 18일 개장... 체험‧공연 등 즐길거리 풍성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