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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메단路’ 탄생 - 13일 표지석 제막식, 메단시와 결연 10주년 자매도시 우의 기려
印尼예술…
  • 기사등록 2008-10-13 08: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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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메단路를 걸어보세요.”

광주시가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 메단시와의 우정을 기려 13일 오후 서구 화정동에서 기념도로를 지정하고 표지석 제막식을 개최했다.

인도네시아 메단路는 서구 화정동 원광대 병원 입구부터 짚봉터널 입구까지 1,120m구간으로, 이날 제막식에는 10월 해외자매 우호도시의 달을 기념해 광주를 방문한 아피푸딘 메단시장과 민속예술단 등 인도네시아측 인사 20여명이 참석, 양 도시간 우의를 상징하는 기념도로 지정을 축하했다.

메단시는 인구 250만명의 인도네시아 3대 도시(자카르타, 수라비야)로 지난 97년 9월 광주와 자매의 인연을 맺은 이후 매년 고교생과 공무원 등 인적교류를 비롯해 경제인 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우의를 돈독히 해왔다.

특히, 지난 2005년 광주시 민관 우호교류협력단(단장 박광태 광주시장)이 메단시를 방문했을 당시 광주路를 지정, 명명한 바 있다.

광주의 메단路는 자매도시간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것으로 이로써 광주에는 대남路(대만 타이난시․남광주사거리~농성지하도), 광저우路(중국 광저우시.짚봉터널 입구~서구문화센터), 센다이路(일본 센다이시.월드컵경기장 주변도로)까지 모두 4곳의 자매결연도시 도로가 생겼다.

해외자매.우호도시의 달을 기념해 광주를 방문한 메단시 일행은 이날 제막식에 앞서 지난 12일 조선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광주 국제교류의 날 행사에 참석, 인도네시아 전통 민속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민속예술단은 이날 공연에서 연주했던 인도네시아 전통악기 하사피 등 22점을 광주시에 기증, 자매도시로서의 각별한 우의를 보였다.

아피푸딘 메단시장은 13일 오전9시 광주시청에서 박광태 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메단시민들은 광주를 잘 알고 있고, 광주를 통해 한국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 경제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단시장 일행은 국제협력기업인협의회와 만난 후, 14일 출국하며, 메단시 민속예술단은 15일 광주김치축제 개막식 현장에서 한차례 더 특별공연을 펼친 후 광주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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