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군수 김종식)이 가로경관정비사업 일환으로 가로변 현수막 게시대를 새롭게 디자인하여 설치하는 등 선도적으로 광고문화를 개선해 나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완도군에서는 불.탈법 광고물 난립을 사전에 예방하고 밝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완도군 관내 옥외광고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디자인 공모하여 완도군옥외광고물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단.복식 각 1건씩을 최종 선정하였으며 올해 단식형을 4개소에 시범설치하고 2009년도부터는 교체가 시급한 읍면지역 게시대를 대상으로 새로운 디자인 게시대를 확대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디자인 공모전에 당선되어 시범적으로 설치되는 K광고사의 단식 디자인(안)은 완도의 대표적 상징물인 넓은 바다의 물결을 아름답게 형상화 하고 연도.연육교를 의미하는 다리 난간모형에 군 브랜드 슬로건을 접목시키고 완도군의 상징색(청색)과 보조색인 주황(관광), 노랑(풍요), 연두(청정)색을 작품성 있게 표현함으로써 조형미와 실용성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아 당선작으로 결정되었다.

한편, 올해 디자인을 공모하여 당선한 재안자에게는 별도의 시상금 없이 2008년도에 설치 계획하고 있는 게시대에 한해 직접 설치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광고업자들의 사기진작과 광고물 제작부터 설치, 사후관리까지 책임을 다하는 광고문화 질서체계를 확립하는 등 옥외광고문화 수준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광고업자 “김모씨는 영세한 업자들이지만 광고수준 향상을 위해 항상 연구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자긍심을 갖게 되었으며 항상 깨끗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설치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한 현수막 게시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가로변 무단 광고물 설치 방지와 아름다운 완도경관의 미관을 해치고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각종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옥외광고물 기동처리반 운영을 통해 철저히 관리함으로써「건강의 섬 완도」이미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