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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뱀에게 물렸을 때 응급처치 방법 - 산행이 잦아진 가을철 뱀 또한 출현이 많아집니다
  • 기사등록 2014-10-30 11:38:42
  • 수정 2014-10-30 11: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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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소방사

단풍구경을 위해 야외활동이 잦아지고 산을 찾는 일들이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야외활동을 하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뱀이나, 독사에게 물리는 사고 일어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응급처치를 몰라서 아까운 생명까지 위협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올수도 있습니다.

단풍구경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라면 뱀에게 물렸을 때의 응급처치를 알고 떠나시는 건 어떨까요?

첫 번째로 환자가 발생하면 일단 환자를 안전한 장소로 옮깁니다.
그리고 우선 환자를 눕혀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위치시킵니다.

두 번째로 끈으로 뱀에게 물린 부위를 묶어주면 되는데, 물린 부위에서 5~10cm정도 심장에 가까운 쪽을 묶어줍니다. 간혹 사람이 입으로 독을 밖으로 빨아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 방법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그리고 물린 부위를 칼로 도려내는 경우 상처부위를 더욱더 훼손 할 수 있으므로 절대 행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세 번째로 물린 부위를 미지근한 물이나 식염수 등으로 씻어줍니다.
시원한 물이나 얼음, 알코올 등으로 씻는 경우 독이 쉽게 퍼지게 될 수 있으므로 금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환자에게 먹을 거나 마실 것을 주어도 안 됩니다. 응급처치 실시 후 곧장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으로 가는 것이 최선입니다.

참고로 일반 뱀인지 독사인지 구별방법은 머리모양이 삼각형이고, 뱀에게 물린 자국이 2개인 경우 독사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상처부위가 퉁퉁 부어오르며, 피가 나고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이 동반되며 시야가 흐려 질 수 있습니다.

가을철은 어느 때 보다 뱀 출현이 잦아지는 시기이므로 응급처처를 알아두었다가 주위에 응급한 상황이 발생 했을때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입니다.
                                 
- 보성소방서 고흥119안전센터 소방사 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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