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시집와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는 정유진 씨는 베트남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08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두 딸(첫째 6세, 둘째 9개월)과 함께 무안군 무안읍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지난 4월에는 한국어능력시험 최고등급인 6급을 취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청계초등학교에서 이중언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무안경찰서 다문화치안봉사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다문화가정·유학생·공단 취업 근로자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가정폭력·학교폭력 등 각종 범죄 현장에서 경찰관과 함께 피해 상담 및 통역 지원 활동을 수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지역 치안활동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이번 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감사장을 수상하게 되었다.
감사장을 받은 정유진 씨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안경찰과 함께 외국인들을 안전하게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정유진 씨는 어릴적부터 경찰관이 되고자 하는 꿈이 있었는데, 다문화치안봉사활동을 통해 경찰관이 되고자 하는 꿈을 다시 품게 되었으며, 베트남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이곳 대한민국에서 이루기 위해 내년 경찰관 채용시험 합격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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