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국회 교문위 박주선 의원은 20일 광주.전남.전북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업중단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주선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4년간 다문화학생 학업중단율’에 따르면, 학업을 중단한 다문화가정 학생은 2011년 215명(0.7%), 2012년 319명(0.8%), 2013년 461명(1.0%), 2014년 572명(1.0%)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로 조사됐다.
이와는 반대로 학교를 찾는 다문화학생들은 2011년 3만1788명을 시작으로 2012년 3만8678명, 2013년 4만6,954명, 2014년 5만5,780명 등 매년 7,8천명씩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교육청 관내 학업을 중단한 다문화가정 학생은 2011년~2014년 9월말 현재 총 5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과 전남은 각각 37명과 34명이었다. 2014년 9월말 현재 다문화학생은 광주 1,251명, 전남 4,420명, 전북 4,066명이다.
박주선 의원은 “다문화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는 이유는 학교교육에 있어서의 언어장벽, 가정교육 부족 등으로 인해 학업을 이행하기 어려운 환경 때문에 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될 다문화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지 않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은 “전남은 다문화학생이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시도로, 현재 4~5천명의 다문화학생이 있으며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 지역사회, 학부모와 협력해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김승환 전북도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에서는 다문화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개별학습 진단 등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역시 “광주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의 학업중단율이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중도입국자 학생들을 위한 생활학교 위탁기관을 지정, 운영하기 때문에 중도입국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해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중언어의 어려움 때문에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언어교육을 특별히 시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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